Updated : 2024-11-17 (일)

[외환-마감] 연준 속도 조절 기대감 vs 弱위안...낙폭 좁히며 9.6원↓

  • 입력 2022-10-27 15: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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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10월 27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10월 27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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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장에서 9.6원 하락해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9.6원 내린 1417.0원으로 마쳤다. 이날 개장가인 1413.5원보다는 3.5원 상승해서 장 중에는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섰다.

달러/원은 달러지수가 간밤 1%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갭하락으로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캐나다가 예상보다 작은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점, 미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연준도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작용했다.

달러지수가 이틀째 1%대 약세를 나타낸 데 연동해서 달러/원도 1410원 초반대로 시작했다. 초반 매도세가 나오면서 1412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역외 위안화가 약세폭을 확대해 1420원 초반대로 레벨을 높였다.

이날 장에선 역외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변동성을 키우자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서 변동성을 확대했다. 중국내 코로나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

수급은 대치하는 양상이었고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초반보다 낙폭을 좀 좁힌 채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이날 장을 마쳤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74%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3800억원을, 기관은 51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42분 현재 달러지수는 0.17% 오른 109.8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4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56%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연준 긴축속도 조절 기대감 속 달러지수 1%대 약세...달러/원 갭하락 시작 후 위안화 약세로 낙폭 좁혀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3.1원 내린 1413.5원으로 시작했다. 갭하락 시작한 후에 초반 매수세가 나오며 낙폭을 좁혔다.

수급에 따라 등락폭을 좁힌 채 횡보했지만, 역외 위안화가 약세폭을 확대하자 점심시간까지 낙폭을 지속적으로 축소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1%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캐나다가 예상보다 작은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점, 미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연준도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작용했다. 달러지수는 이틀째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예상보다 작은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3.75%로 50bp 올렸다. 전문가 다수는 75bp 금리인상을 예상한 바 있다.

BOC는 성명에서 “주택활동 후퇴와 가계/기업지출 약화 등 최근 금리인상 영향이 금리에 민감한 경제영역에서 분명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는 급감했다. 미국 상무부 26일 발표에 따르면, 미 지난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10.9% 줄어든 60만 3000호(계절조정 기준, 연율)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58만 호 수준이었다.

■ 위안화 등락 연동해 달러/원도 변동성 보여...弱위안 영향 속 초반보다 낙폭 좁힌 채 4거래일 연속 하락세

달러/원 환율은 오전 변동성을 확대한 이후 오후장에서도 위안화 등락에 연동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달러/원은 오후 초중반까지는 매도세와 위안화 약세 소강 상태에 연동해서 낙폭을 10원 가량까지 확대했다.

최근 하락에 따른 부담 속에서 매수세가 다시 유입돼 장 후반에는 낙폭을 다시 좁히는 모양새였다.

이날 장에서는 역외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힌 가운데 위안화 등락에 연동해 달러/원도 변동성을 확대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코스피지수는 1.5% 상승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대량 매수세로 강세장을 주도했다.

주춤했던 달러지수도 마감 무렵 소폭 상승으로 전환해 거래를 이어갔다. 엔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에 역외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는 등 경기에 대한 우려가 살아난 모습이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최근 시장에서 미 연준 속도 조절론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원화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간밤에는 긴축 선봉에 있던 캐나다가 시장예상인 75bp보다 낮은 50bp만 금리 인상을 하며 이런 분위기를 더 키웠다"고 밝혔다.

그는 "장 중에는 역외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히는 등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해서 달러/원도 낙폭을 좁히기도 했다"며 "오후 들어서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가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매도 물량이 출회해 낙폭을 재차 넓혔다가 다시 좁히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오늘밤 ECB 선택 역시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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