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3분기 외국환 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612.1억달러로 전분기(655.9억달러) 대비로 6.7% 감소했다.
지난 2분기 외환거래 규모가 655.9억달러로 2008년 통계 개편 후 약 14년래 최대 수준을 나타낸 이후 3분기에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3/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현물환(218.1억달러, -32.5억달러) 및 외환파생상품(394.0억달러, -11.4억달러) 거래 규모가 모두 축소됐다.
한은은 "지난 3분기동안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수요 감소 등에 주로 기인해 2분기보다 외환거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현물환 거래규모가 218.1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32.5억달러(-13.0%) 감소했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94.0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1.4억달러(-2.8%)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62.9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7.4억달러(-6.2%) 감소했으며,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49.2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6.5억달러(-7.0%) 감소했다.
■ 3Q 일평균 현물환 거래 218.1억달러, 전분기比 -13.0%...선물환 394.0억달러, 전분기比 -2.8%
3분기중 현물환 거래규모(일평균)는 218.1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32.5억달러(-13.0%)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164.8억달러)가 27.8억달러(-14.4%)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116.8억달러)가 14.6억달러(-11.1%) 감소하고 외은지점의 거래(101.3억달러)는 17.9억달러(-15.0%) 감소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92.2억달러),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77.2억달러) 및 비거주자(48.7억달러)와의 거래가 각각 21.1억달러(-18.6%), 5.7억달러(-6.9%) 및 5.6억달러(-10.3%) 감소했다.
한편 3분기중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일평균)는 394.0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1.4억달러(-2.8%) 감소했다.
선물환 거래(114.9억달러)는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4.6억달러(-3.9%) 감소했다.
외환스왑 거래(264.4억달러)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8.4억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5.5억달러(-2.0%) 감소했다.
자료: 한국은행 '2022년 3/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과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규모
3분기 외환거래 612.1억달러, 전분기比 -6.7%...대내외 증권투자 수요 감소에 기인
이미지 확대보기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