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9원 하락한 1432.4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0.90원 내린 143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등락폭이 제한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10% 오른 112.9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약보합을 보인데 연동해서 소폭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주간 실업수당 신청, 연준 인사 발언, 트러스 영국 총리 사퇴, 중국 코로나 규제 완화 등을 주목했다.
미국 신규실업 수당 청구가 줄어든 가운데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고강도 긴축 우려가 이어졌다. 그러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고, 주가지수는 부진했다.
한편 시장 혼란을 초래했던 영국 총리가 물러난 가운데 중국이 입국자 코로나 격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소식에 파운드, 위안화가 달러보다 강세를 보였다.
관련 재료를 소화하며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영국 총리 사임 발표로 파운드화 가치가 뛰자 압박을 받았다. 이후 파운드화 가치는 오름폭을 줄였고, 달러인덱스도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미 국채수익률이 뛰자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하락 출발 후 위험선호 둔화, 국채금리 상승에 지지력을 확보한 강달러를 소화하며 1,430원대에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중국 방역 조치 완화 기대에서 비롯된 위안화 강세, 당국 미세조정과 중공업 물량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달러/원은 오늘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순매도, 결제수요 우위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30원 초중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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