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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예상 웃돈 영미권 CPI vs 中코로나 격리 단축...긴축 우려 속 7.1원↑

  • 입력 2022-10-20 15: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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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10월 20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10월 20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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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0일 장에서 7.1원 상승으로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7.1원 오른 1433.3원을 기록했다. 이날 갭상승 시작했던 1435.4원보다는 2.1원 하락해 장 중에는 하방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섰다.

장내 불안한 심리를 반영하 듯 신규 재료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장에서는 예상을 웃돈 영국, 캐나다 9월 CPI로 달러지수가 급등한 데 영향을 받아 갭상승 시작했다. 높은 물가로 긴축 우려가 강해져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원은 주요 통화 등락과 수급 대치 흐름에 연동해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다. 간밤 뉴욕주가 지수 부진에 연동한 국내 코스피 지수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 등에 달러/원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오후 중국에서 입국자들의 코로나 격리기간을 단축할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그러면서 역외 위안화가 강세폭을 확대했고, 달러/원도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도 나왔다.

이후 오후 중후반에는 저점 인식에 따른 매수세가 다시 힘을 내면서 달러/원은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6%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오후 매수세를 늘렸지만 이날 4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규모는 많지 않았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3% 내린 112.8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8%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영미권 예상 웃돈 CPI에 긴축 우려 강해져...달러/원 강달러 연동해 갭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2원 상승한 1435.4원으로 시작했다. 초반에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후 달러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 속에 주가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매수세가 유입해 달러/원은 다시 상승폭을 넓혀갔다.

이후 매도세가 유입해 다시 상승폭을 좁히는 등 오전부터 레인지 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간밤 영국과 캐나다 CPI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달러지수가 급등한 데 연동해서 1430원 중반대로 레벨을 대폭 높여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영국과 캐나다의 9월 CPI, 수요 약화 우려가 드러난 연준의 베이지북,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목했다.

지난달에도 영미권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긴축 가속화 우려가 확산됐다. 그러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달러화는 강세를 보인 반면에 미국 주가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연준의 베이지북에서 수요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연준 인사들이 내년에 금리 인상 기조를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 관심을 끌었다.

영미권 CPI 재료를 소화한 끝에 간밤 달러인덱스가 0.8% 상승했다. 영국과 캐나다 인플레이션 급등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뛰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 오후 중국 코로나 격리 완화 기대감 속 변동성 키워...역외 위안 강세에 상승폭 좁힌 후 재차 넓히는 모습 보여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도 변동성을 확대했다.

역외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상승폭을 좁힌 끝에 강보합 수준까지 내려갔다. 이후 저점 매수세가 유입하며 재차 상승폭을 넓혔다.

오후 초중반까지는 중국 코로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살아난 가운데 역외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달러/원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입국자들의 코로나 의무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의무 격리 기간을 호텔에서 2일 그리고 이후 가정에서 5일을 격리하는 것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입국자들에 대해서 10일간의 의무적 격리기간을 두고 있다. 우선 7일동안 호텔에서 격리을 하고 이후 3일간 가정에서 격리하는 식이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영국, 캐나다 9월 CPI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강한 긴축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재차 확산됐다"며 "그러면서 달러화 강세가 나오면서 달러/원이 이날 상승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장 중에는 수급이 대치하는 가운데 달러, 위안화 등 움직임에 연동해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오후 중국에서 코로나 격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데 연동해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도 나왔다. 다만 오후 중후반 다시 상승폭을 넓히는 등 이날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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