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0일 오후 장에서 오전보다 상승폭을 좁히면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1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2.25원 오른 142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코로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살아난 가운데 역외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달러/원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입국자들의 코로나 의무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의무 격리 기간을 호텔에서 2일 그리고 이후 가정에서 5일을 격리하는 것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입국자들에 대해서 10일간의 의무적 격리기간을 두고 있다. 우선 7일동안 호텔에서 격리을 하고 이후 3일간 가정에서 격리하는 식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하락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며 약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로 0.05% 하락해 112.8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40%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영국, 캐나다 9월 CPI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강한 긴축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재차 확산됐다"며 "그러면서 달러화 강세가 나오면서 달러/원이 이날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 중에는 수급이 대치하는 가운데 달러, 위안화 등 움직임에 연동해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오후 중국에서 코로나 격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데 연동해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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