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외환&차익결제거래(CFD) 전문 중개업체인 XTB가 경제적 불확실성과 투자심리가 유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가운데 단기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XTB의 왈리드 쿠드마니 수석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거시경제 주요 지표,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발언, 미국 주요기업들 시적을 대기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제적 불확실성과 투자심리가 유가에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하며, 유가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최근 흥미로운 지점에서 횡보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최근 84.5달러 전후에서 지지선 테스트가 나오고 있다"며 "만약 이 선이 뚫리면 향후 나올 OPEC+ 생산 목표와 관련해서 추가적인 투기가 발생하고 더욱 큰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7일 WTI 선물 가격은 0.2% 하락, 배럴당 85달러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내렸다. 18일로 예정된 중국 경제지표 발표가 연기되면서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8일로 예정된 3분기 경제성장률과 9월 산업생산, 9월 소매판매와 9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발표를 모두 연기한다고 밝혔다. 19일로 예정된 주택가격 발표도 연기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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