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하락한 1424.5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6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3.0원 상승한 142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에는 소폭 상승쪽으로 방향을 두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4% 내린 113.21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9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달러지수가 제자리걸음한 데 연동을 해서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9월 CPI 발표를 대기하는 심리가 강했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 9월 PPI, FOMC 회의 의사록, OPEC 전망치 수정 등 관련 재료에 반응은 했지만 등락폭은 상당히 제한됐다.
그러면서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음날 미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의 비둘기파적 내용 공개 후 급반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낙폭을 좁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3일 달러/원은 강달러 부담 진정, 중공업 선물환 매도 유입에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며 "관건은 어제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한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 연장 여부가 되겠으며 원화 위험자산 투심 개선이 계속될 경우 장중 1,420원 하향이탈을 시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를 필두로 한 결제수요, 위안화 약세기조 연장은 하단을 경직한다. 수출 및 중공업체 네고가 한 방이라면 수입 결제는 꾸준한 지구력이 강점"이라며 "달러/원은 오늘 보합 출발 후 역외 롱스탑, 중공업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2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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