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9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달러지수가 제자리걸음한 데 연동을 해서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9월 CPI 발표를 대기하는 심리가 강했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 9월 PPI, FOMC 회의 의사록, OPEC 전망치 수정 등 관련 재료에 반응은 했지만 등락폭은 상당히 제한됐다.
그러면서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음날 미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의 비둘기파적 내용 공개 후 급반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낙폭을 좁혔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다음날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형성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2.3% 하락, 배럴당 87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렸다.
예상을 웃돈 미 생산자물가지수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압박이 강해진 영향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전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를 낮춘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2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24.90원)보다 0.5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강보합에 연동해 보합세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이날밤 발표되는 미국 9월 CPI 경계감을 유지하며 주요통화, 주가지수 및 수급 등에 연동해 등락폭을 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전일까지 코스피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권 종목 가운데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 미국 9월 CPI 대기 심리 속 OPEC 원유 수요 전망치 낮춰...성장세 둔화 우려 나타나
지난밤 시장은 미국 9월 CPI 발표를 대기하는 심리가 강했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 9월 PPI, FOMC 회의 의사록, OPEC 전망치 수정 등 관련 재료에 반응은 했지만 등락폭은 상당히 제한됐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큰 폭 올랐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PPI는 전월대비 0.4% 높아졌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전년대비로도 8.5% 올라 예상치(+8.4%)를 웃돌았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소극적 인플레이션 대응 위험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인플레이션 하락이 예상보다 더딘 만큼 통화정책을 제약적 수준으로 조정한 후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제 및 금융환경 불확실성을 반영해 추가 긴축 속도를 미세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2일 글로벌 성장세 둔화를 이유로 올 4분기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OPEC은 글로벌경제 성장세 둔화를 비롯해 중국 코로나 재유행 및 강력한 봉쇄 정책, 높은 인플레이션 등을 전망치 하향 조정 이유로 제시했다.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264만배럴(+2.7%) 증가할 것이라며, 앞선 전망치보다 1일 기준 46만배럴을 하향 조정했다.
OPEC은 이번 월간 보고서에서 "세계경제는 지속되는 공급망 이슈와 더불어 높은 인플레이션, 주요국들의 긴축적 통화정책, 다수 지역들의 높은 부채 수준 등으로 높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 9월 CPI 경계감 속 달러지수 보합세...주가지수 소폭 하락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음날 미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의 비둘기파적 내용 공개 후 급반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낙폭을 좁혔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3% 낮아진 113.2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06% 낮아진 0.970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11% 오른 1.1090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의 국채매입 소식이 파운드화에 호재로 반영됐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7% 상승한 146.8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높아진 7.175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6%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다음날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형성됐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 후 잠시 상방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FOMC 일부 위원들이 긴축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내용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3% 하락, 배럴당 87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렸다.
예상을 웃돈 미 생산자물가지수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압박이 강해진 영향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전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를 낮춘 점도 주목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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