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정 안 되면 11월도 빅스텝 단행되고 장단기 역전폭 확대 - KB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2일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11월에도 빅스텝이 단행되고 장단기 금리차 역전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훈 연구원은 "금통위원들 간의 이견 속에 최종 기준금리가 3.50% 수준이 되려면 11월 금통위 전까지 환율이 빠르게 하락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도 중립금리(r*)만으로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을지에 이견이 있고, 금융 안정을 해지지 않는 금리(r**)도 언급됐다"면서 "한국은 여기에 환율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가계부채로 통화정책 목표 중 금융안정을 위해 지난해 8월 주요국 중 가장 먼저 금리인상에 나선 한은은 이제 물가 안정 측면에서도 환율 안정에 대응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2023년 성장률은 잠재 수준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결국 경기에 더 부담이 돼 국고 10-3년 금리 역전은 2007년의 13bp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