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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채권시장과 외은지점 자금불안으로 금융시장 충격 확대돼...환율은 외국환은행이 변수 - 유안타證

  • 입력 2022-10-12 08:4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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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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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글로벌 채권시장과 외은지점의 자금 불안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형 연구원은 "환율 상승은 금리가 아니라 외국환 은행이 변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높은 물가 수준과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원화 환율이 1,400원대로 상승하고 장기 국채 금리가 4%대로 상승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도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가별 환율과 금리 흐름은 차별화된 등락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 이슈뿐 아니라 정책과 시장여건에 따라 시장 충격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자국 통화 표시 국채를 달러화로 표시한 채권지수는 환율과 금리 변동 요인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며 "주요 통화의 국채지수의 등락을 비교해 보면, 멕시코와 중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반면 통화 약세가 심화된 일본과 유럽 국가들의 지수 하락 폭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국채 지수의 하락 폭도 큰 편인데, 9월 말부터 유럽 국가들의 국채지수와 비슷한 등락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알려진 바처럼 영국은 감세안 등 적자재정 확대 요인과 통화정책 긴축 등 정책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금리가 급등하고 파운드화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며 "국내도 감세안과 재정지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환경이고, 금리와 환율 변동 폭을 확대시킨 영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외화자금 시장의 구조적 불안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지만, 시장 안정을 위한 적절한 정책적 대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 금리와 환율의 변동폭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이 선행돼야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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