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5.6원 상승한 1,428.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8.8원 상승한 1,43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부터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430원을 웃돌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1% 하락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8%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4% 오른 113.1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나흘째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한글날 연휴로 미반영된 상승분까지 반영해서 1420원 후반대로 '급등'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목했다. 리스크오프 재료들로 장내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 9월 물가지표와 주요 기업들 3분기 실적을 확인하려는 심리도 작용했다.
그러면서 달러인덱스가 0.3% 상승, 나흘 연속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에 따른 안전통화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 긴축에 따른 상방 압력이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연속 내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6% 하락, 배럴당 91달러대로 내려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1일 달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 달러 강세를 반영해 1,430원 돌파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아시아장 위안화 개입,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경직한다"며 "달러/원은 오늘 10원 이상 갭업 출발한 후에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 결제, 역외 롱플레이 유입에 1,430원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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