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통계부장 "경상수지 적자, 본원소득수지 견실한 흑자 불구 원자재 수입 급증과 중국 수출 감소 등 작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김영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7일 "경상수지 적자 전환은 본원소득수지의 견실한 흑자 흐름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의 큰폭 적자, 서비스 적자 전환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8월 국제수지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장은 IT 부진, 중국 수출 감소, 원자재 수입 급증, 지식재산권사용수지 적자, 여행수지 적자 전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4개월만의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22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30.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해 8월 74.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적자로 바뀐 것이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60.3억달러 흑자에서 44.5억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상품수지는 지난 7월 지난 2012년 4월 이후 10년 3개월만에 적자로 전환된 이후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 폭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다.
높아진 에너지 가격이 경상수지 적자를 자극한 가운데 한은은 에너지 수급 구조의 변환 필요성도 거론해 주목을 끌었다.
에너지 수급구조 전환 필요성은 원전 확대를 포함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김영환 한은 부장은 "그렇게 보면 될 듯하다"고 답했다.
한은 금융통계부장 "경상수지 적자, 본원소득수지 견실한 흑자 불구 원자재 수입 급증과 중국 수출 감소 등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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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통계부장 "경상수지 적자, 본원소득수지 견실한 흑자 불구 원자재 수입 급증과 중국 수출 감소 등 작용"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