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지표 부진 속 美 긴축 완화 기대...달러지수 급락 속 9원↓

  • 입력 2022-10-05 09: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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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5원 하락한 1,417.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8.75원 내린 1,41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보다 낙폭을 조금 좁히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3% 상승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식이 간밤 강세를 보인데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달러/엔 환율은 0.2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5% 내린 110.1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연준이 긴축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난 가운데 달러지수가 급락한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하회한 부분을 주목했다.

전장에서 제조업 PMI도 예상을 밑돈 가운데 부진했던 경제지표들을 토대로 미 연준이 긴축 강도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영국이 감세안을 철회해 최근 시장 심리가 상당히 안정됐다. 이러한 가운데 호주중앙은행이 예상보다 낮은 25bp 인상에 그친 점도 리스크온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8월 구인규모는 예상치를 하회해 이후 지난해 6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4일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8월 구인규모는 전월대비 1005만3000명으로 111만7000명(10%) 감소했다. 예상치는 1108만8000명이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1.3% 하락했다. 미국 지난 8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른 긴축종료 기대가 힘을 얻었다.

이날 장 중에는 수급, 주요 통화 및 주가지수 등락 등에 연동해서 하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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