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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3.5% 급등…OPEC+ 대폭 감산 검토

  • 입력 2022-10-05 06:3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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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상승, 배럴당 86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 지난달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대폭 감산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달러인덱스 급락도 유가 급등을 한층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2.89달러(3.46%) 오른 배럴당 86.5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94달러(3.31%) 상승한 배럴당 91.80달러에 거래됐다.

OPEC+ 회원국들이 다음날 열릴 산유국 회의에서 100만~200만 배럴 감산을 고려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금 선물 1.7% 상승…금리-달러 동반 하락

금 선물 가격은 사흘째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의 이른 긴축 종료 기대에 국채수익률과 달러인덱스가 동반 하락해 힘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28.50달러(1.7%) 오른 온스당 173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51.0센트(2.5%) 상승한 온스당 21.099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3%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른 긴축종료 기대가 이어졌다. 이날 앞서 호주준비은행(RBA)이 예상보다 작은 폭으로 금리를 인상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43포인트(2.80%) 오른 30,316.32에 장을 마쳤다. 지난 9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3만 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2.50포인트(3.06%) 상승한 3,790.9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0.97포인트(3.34%) 높아진 11,176.41을 나타냈다.

미국 8월 구인규모가 예상치를 하회해 이후 지난해 6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8월 구인규모는 전월대비 1005만3000명으로 111만7000명 감소했다. 예상치는 1108만8000명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5% 하락, 닷새 연속 내렸다. 미 지난 8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른 긴축종료 기대가 힘을 얻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1.45% 낮아진 110.13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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