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당분간 국채 매각을 유예하고, 9/28~10/14일까지 매일 50억파운드(총 650억파운드) 규모로 잔존 만기가 20년 이상인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 또한 필요 시 무제한의 추가 매입이 가능. 만일 시장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질서 있게 점진적으로 중단할 방침
○ 한편 다음 번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거시경제 여건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 특히 인플레이션의 중기 목표 달성을 위해 금리인상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
○ 이번 발표 이후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 등으로 미국(3.73% -21bp), 독일(2.12% -11bp) 등 주요국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 영국의 경우도 10년물 국채금리가 크게 내렸고(4.01% -49bp), 주가는 소폭 상승(FTSE100 7,005.4 +0.30%).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1.45% 절상(1.0733→1.0889)
○ 이번 조치는 시장 신뢰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만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영란은행은 특별 자산매입 기간을 좀 더 연장할 것으로 전망. 현 상황에서 영란은행이 추진하는 최우선 정책과제는 국채시장의 정상화라는 평가가 가능(ING의 Antoine Bouvet)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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