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2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2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7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39.90원)보다 16.1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3% 급락했다.
영란은행(BOE) 시장 개입 속에 미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달러인덱스도 강한 압박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1.29% 급락한 112.6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1.47% 높아진 0.9737달러를 나타냈다. 영란은행 개입에 힘입어 파운드/달러는 1.35% 오른 1.087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6% 내린 144.1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5% 하락한 7.161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32%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영란은행(BOE) 시장 개입으로 영국 감세안 관련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 크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영국 길트채를 따라 급락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상승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7% 상승, 배럴당 82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올라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이 새로운 대러 제재 조치를 제시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주간 미 원유재고의 예상 밖 감소와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 영향도 유가 흐름에 일조했다. 이언은 현재 미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향해 북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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