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파운드화의 1차적인 안정에 글로벌 주식시장은 기술적 반등의 영역에 들어선 듯 하다"고 진단했다.
이종빈 연구원은 "영국 금리 급등과 파운드화 절하에 대한 여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대응책을 내놓았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영국 행정부는 장기 재정계획 및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축소안을 11월 내세울 것을 발표했다. 이민, 생산성 증진/디지털 인프라 전환 등 소득세 인하, 가계 및 기업 지원 등 공급 증진 정책도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수요 측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대응이다.
BOE도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 및 금리인상 경로를 명확히 하며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의 유발을 막을 것을 천명했다.
이 연구원은 "두 기관의 공조는 파운드화 절하의 단기적인 심리적 안정요인으로 작용해 파운드화 환율은 1.06달러 선에 정착했다"고 평가했다.
영국을 보는 관점은 1) 미 연준의 긴축 경로가 금리를 매개로 전이됐고, 2) 에너지 위기로 경제 체력이 낮아진 영국이 미국의 금리 경로를 감당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질문과, 3) 영국의 정치적 미스매치 우려가 복합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차적으로 영국의 정치적 미스매치가 줄어들 여지가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물론 세부안 발표에서 GDP 대비 부채비중 축소계획 등 계획의 가시성에 대한 평가는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11월까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 속 단기 조치 없이 장기 계획안에 그칠 경우 위기에 대한 우려는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운드 1차적 안정, 글로벌 주식시장 기술적 반등 영역 들어선 듯 - 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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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 1차적 안정, 글로벌 주식시장 기술적 반등 영역 들어선 듯 - 메리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