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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 8월 신규 주택판매 전월비 28.8% 증가한 연율 68만5000채…예상(50만채) 상회

  • 입력 2022-09-28 08:0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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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 8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28.8% 늘어난 연율 68만 5000채로 집계됐다. 예상치인 50만 채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고물가와 모기지금리 오름세 등이 일부 주택 구매자를 시장에서 벗어나게 하고 있음에도 신규 주택판매가 반등했다고 CNN비즈니스는 27일 보도했다.

한편 신규주택들의 중간 가격은 지난 7월 43만 9400달러에서 8월 43만 6800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사실 미국내 신규 주택판매는 추세적으로 내림세를 보여왔다. 주택구매 희망자들이 건설기간 장기화, 급증하는 비용 그리고 모기지금리 오름세 등에 따라서 예산 부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기준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 평균이 5%에 근접했다. 지난 1월 3.22%였던 금리가 7개월만에 약 180bp가 급등한 것이다.

네이비패더럴크레딧유니온의 로버트 프릭 이코노미스트는 "8월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을 웃돌았다. 다만 이것은 하절기동안 모기지 금리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데 따른 예외적인 상황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가 7%를 향해서 상승 중이다"라며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최근 추세대로 하락 전환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며 "신규주택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 빠르면 내년부터 주택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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