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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2.3% 상승…OPEC+ 감산기대 + 허리케인 북상

  • 입력 2022-09-28 06:52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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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3% 상승, 배럴당 78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감산 기대와 허리케인 이언 북상 여파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허리케인 접근으로 멕시코만 일대 원유 생산업체들 가동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79달러(2.33%) 오른 배럴당 78.5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21달러(2.63%) 상승한 배럴당 86.27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통신이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가 차기 회의에서 OPEC+에 일평균 100만 배럴 감산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OPEC+는 다음달 5일 산유국 회의를 열 예정이다.

■금 선물 0.2% 상승…달러 급등세 진정

금 선물 가격은 사흘 만에 반등했다. 달러인덱스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상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2.80달러(0.2%) 오른 온스당 163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4.3센트(0.8%) 내린 온스당 18.337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좁은 폭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곧 방향을 바꿨다. 예상을 웃돈 미국 경제지표들로 국채수익률이 오르자 압박을 받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고강도 긴축 우려도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82포인트(0.43%) 하락한 29,134.9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75포인트(0.21%) 낮아진 3,647.29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엿새째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58포인트(0.25%) 오른 10,829.50을 나타내 엿새 만에 반등했다.

미국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03.6에서 108로 상승했다. 예상치 104.5를 넘어서는 결과다. 미국 지난 8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28.8% 늘어난 연율 68만 5000채로 집계됐다. 예상치인 50만 채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지난 8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0.2% 줄었다. 예상치(0.5% 감소)보다는 덜 줄어든 것이다. 핵심 자본재(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예상보다 더 늘었다.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2%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은 심각한 문제라며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불라드 총재는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경제 콘퍼런스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회귀하려면 오랫동안 높은 수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권에 머물며 소폭이나마 엿새 연속 올랐다. 유럽 거래시간에는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뉴욕시간 들어 반등했다. 경제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 긴축 우려가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7% 높아진 114.18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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