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오후 장에서 4원 전후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장대비로 3.65원 하락한 142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에서는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가 반등한 가운데 달러 가치 오름세가 주춤한 데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네고 물량과 결제 수요 등 수급이 대치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앞두고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불안한 장내 심리를 반영하듯 시장 전반에서 등락폭을 넓히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38% 내린 113.6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5%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하락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9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약세를 이끌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이날 장에서는 원화 하락세가 좀 멈춘 모습이다. 유로화 및 파운드화 급락세가 진정된 것이 주효해 보인다"며 "오늘밤 파월 의장 연설이 대기하고 있다. 시장 긴장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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