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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급등 따른 주가·부동산 하락으로 물가 안정...내년 상반기 침체위험의 정점 - 메리츠證

  • 입력 2022-09-27 08:2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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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7일 "금리상승 촉발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주택시장까지 연결돼 주거비 중심 물가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 부동산 경기둔화 국면까지 감안해 경기 침체 위험의 정점을 만들지 않을까 예측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글로벌 침체 위험은 과거 공급과잉이나 부채위기와 다른 cost-push 주도 우려라는 점에서 경험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영미권 중 부동산 민감도가 높았던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면서 부동산 가격 하락이 물가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주식과 채권이 이렇게 동시에 약세를 기록했던 경험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금융시장 불안이 극대화 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 주가는 6월 저점을 깨고 하락하면서 불안한 편이나 일부 에너지 가격 안정을 기반으로 하이일드 같은 신용시장 경색은 아직 버틸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면 금리는 연준의 점도표 상향 충격으로 상단이 의미 없을 정도로 오르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 채권지수 기준으로 역사적 손실을 넘어선 가운데 자금시장의 충격은 대규모 조달을 필요로 하는 부동산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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