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6일 오후 장에서 1.6% 급등한 가운데 1430원 초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37분 현재 전장대비로 22.0원 오른 1431.3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지난 2009년 3월 17일 장 중 1436.0원을 기록한 이후 13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영국이 대규모 감세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파운드 가치가 2거래일 연속 급락하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3.64% 급락한데 이어 이날 장에서도 2.7%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며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면서 달러지수는 전장 1.55%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0.8% 오른 113.9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도 0.5%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0.49% 상승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9% 급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560억원 순매도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주 후반 미국주식 부진에 연동한 가운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데 영향을 받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영국 대규모 감세안과 이탈리아 총선 등 소식들이 위태위태하던 시장에 기름을 붙인 격이다"라며 "이에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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