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05.80원에 최종 호가됐다.
2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9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09.70원)보다 2.9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약보합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잇단 긴축 움직임에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부분은 달러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외환당국이 24년만에 환시 개입에 나선 부분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면서 달러 가치도 혼조세를 보였고 달러지수는 약보합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04% 낮아진 111.2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06% 오른 0.984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5% 낮아진 1.126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의 환율개입 속에 엔화는 달러화 대비 훨씬 더 강했다. 달러/엔은 1.23% 내린 142.2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상승한 7.079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2%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전일 미국에 이어 이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연달아 금리인상을 단행해 미 국채수익률이 뛴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75bp 높인 데 이어, 이날은 영국과 스위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했다.
영란은행(BOE)과 스위스국립은행(SNB)은 금리를 50bp 및75bp 각각 높였다. 예상에 부합하는 조치이다.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예상대로 50bp 높이고, 오는 11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83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 우려가 유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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