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달러/원 전망] FOMC 대기 속 달러지수 소폭 하락

  • 입력 2022-09-20 07:43
  • 김경목 기자
댓글
0
[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달러/원 환율은 FOMC를 대기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서 하락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75bp 인상이 나올 것임을 확실시하며 혼조세로 연준 재료를 선반영한 분위기였다. 파월 연준 의장이 내놓을 발언을 대기하려는 심리가 작용했다.

달러인덱스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이 반등하자 달러인덱스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85달러대로 올라섰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93.60원)보다 3.3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역외 NDF 환율이 전장대비 소폭 하락한 영향을 받아 하락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FOMC 회의를 앞둔 경계심을 유지하며 위안화, 달러화 등 주요 통화 등락과 함께 주가지수 움직임 등에 연동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 FOMC 대기 속 달러가치 혼조세...기술주 강세 속 美 주가지수 사흘만에 반등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이 반등하자 달러인덱스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04% 낮아진 109.5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09% 높아진 1.002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9% 오른 1.143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20% 상승한 143.2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높아진 7.005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6%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주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다가,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낙폭이 두드러진 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주 75bp 인상을 확실시하는 분위기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85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올랐다. 달러화 약세가 금리인상 우려를 상쇄한 덕분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