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엔화 변동성이 지속되면 외환시장 개입을 포함해서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최근 엔화 가치 하락세를 막기 위해서 시장 개입이 옵션에 포함되는 지를 묻는 질문에 스즈키 재무상은 "상황이 그렇다면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1.19% 급등해 144.53엔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에서는 소폭 상승해 145엔에 근접했지만 오후 1시 30분 이후 속락해 0.5% 내린 143.8엔 전후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엔화가 최근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모든 선택지를 활용하는 것이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최근 엔화 움직임은 우려스럽다. 엔화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인식을 갖고서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칸다 재무관은 "일본 외환당국은 최근 엔화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어떠한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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