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4.30원에 최종 호가됐다.
1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8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0.80원)보다 5.6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다음날 미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압박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미 지난달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는 소식도 주목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62% 낮아진 108.2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73% 높아진 1.011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5% 오른 1.1676달러를 기록했다.
요아힘 나겔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의 매파적 발언이 유로화 강세를 지지했다. 그는 독일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소비자물가의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25% 상승한 142.8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내린 6.919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61%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 나흘 연속 올랐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1% 상승, 배럴당 87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다음날 미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 힘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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