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3.65원에 최종 호가됐다.
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8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4.20원)보다 9.7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미 국채수익률이 국제유가와 함께 급락하면서, 달러인덱스도 압박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62% 낮아진 109.5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1% 높아진 1.000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6% 오른 1.152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74% 상승한 143.8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하락한 6.962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9%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1% 이하로 동반 상승, 한달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수익률 급락으로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 반등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국제유가가 6% 가까이 내리며 물가압력 우려를 덜어준 점도 안도감을 제공했다. 과잉긴축 위험성을 경고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 발언 역시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가까이 급락, 배럴당 81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무역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압박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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