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2.40원에 최종 호가됐다.
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62.60원)보다 0.4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고용지표 발표 후 긴축베팅 약화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이후 약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유럽 에너지위기 재고조로 유로화가 오름폭 줄인 덕분이다. 러시아 국영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이 유럽행 가스관 운영 재개가 힘들다고 밝힌 점이 주목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05% 낮아진 109.5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09% 높아진 0.995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9% 내린 1.151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달러/엔은 보합 수준인 140.2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916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5%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금융시장은 5일 노동절을 맞아 휴장할 예정이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 후 공격적 긴축베팅이 줄자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방향을 바꿨다.
증시 일각에서는 이번 고용지표가 9월 금리결정을 바꿀 만큼 의미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가 뒤늦게 확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86달러 대를 유지했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회의를 앞두고 감산 기대가 커졌다. 다만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도시봉쇄 재료에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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