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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리스크 선반영 속 美고용지표 대기...등락폭 좁히고 레인지 장세

  • 입력 2022-09-02 13:3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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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일 오후 장에서 이날밤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등락폭을 좁힌 채 소폭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오후 1시 22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0.7원 오른 1,355.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급등했던 달러지수가 주춤한 가운데 이날은 주가지수 방향성에 연동해서 하락한 이후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부터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다시 늘리면서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0.3% 상승을 기록 중이다.

전일 달러/원은 미국과 유럽쪽 긴축 우려, 사상 최대 무역적자, 중국 코로나 재유행 속 경기 둔화 우려로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대내외 악재를 소화하며 13년 4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밤 미국 8월 고용 상황이 여전히 견조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미국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모습이다.

그러면서 달러/원도 숨을 고르는 가운데서도 소폭 상승을 유지하며 13년 4개월래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오후 2시부터 재개되는 중화권 증시를 대기하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현재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0.12% 내린 109.5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4%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잭슨홀 이후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밤 고용지표 대기로 이날 시장은 비교적 움직임이 없다"며 "리스크를 선반영하고 오늘은 좀 쉬어가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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