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사상 최고치...ECB의 큰 폭 금리인상 전망 확산

○ 해당 상승률은 9.1%(연간)를 기록하며 전월(8.9%) 및 예상치(9.0%) 상회.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5.5%로 전월(5.1%) 대비 높은 수준. 이번 결과는 식품(10.6%) 및 에너지(38.3%) 가격의 상승 등에 기인

○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로 일련의 큰 폭 금리인상을 위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 Commerzbank의 Christoph Weil은 9월에도 소비자물가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정책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

○ 이날 독일 중앙은행의 나겔 총재는 인플레이션 제어가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이 요구된다고 강조. 또한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한 이후에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첨언

○ 핀란드 중앙은행의 렌 총재도 ECB가 다음 주 예정된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발언. 아울러 이번에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도, 향후 통화정책회의 등을 통해 추가적인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부연

○ 한편 골드만삭스는 ECB가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0.75%p 인상에 나설 것으로 추정. 역내 고물가 등으로 ECB의 통화긴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주장. 예금금리(현재 0%)는 내년 2월 1.75%에 이를 것으로 예상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