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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김소영 "부동산 가격하락 리스크 확대...취약차주 대출, 부동산 PF 확대 등 축적돼 온 위험 적극 대비"

  • 입력 2022-08-31 10:4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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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31일 금융리스크 대응 TF 4차 회의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발언

< 경제‧금융시장 동향 >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소영입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고강도 긴축 우려, 유럽 경기침체 및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美 연준의장의 긴축의지 발언에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또한, 글로벌 달러 강세 속에서 원·달러환율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 및 대응방안 >

이러한 상황에서 차주의 이자상환 부담 확대, 부동산 등 주요자산의 가격하락 리스크 등 금융시장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금융산업의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취약차주 대출 및 부동산 PF 확대 등 그간 축적되어 온 위험에 적극 대비하겠습니다.

은행과 제2금융권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추도록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을 점검하고, 대손충당금 적립률 상향(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전사) 및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 신설(은행)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자산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대해서는 충분한 자본 확충을 유도하고 리스크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금융시장의 상호연계성을 감안하여금리변동에 따른 MMF시장의 자금유출 가능성 등을 밀착점검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는 당장은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되나, 추가적인 변동리스크에 대비하여선제적 외화유동성 확충방안도 함께 검토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회의부터 논의하고 있는 시장안정조치에 대해서는 보완사항을 점검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유사시에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 마무리 >

최근의 금융리스크는 기존 감독시스템에서 고려하지 못했던 새로운 채널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모니터링 초점을 다변화하겠습니다.

다음 회의에서는 금융의 디지털화 진전에 따른 디지털자산, 디지털 지급수단 관련 금융안정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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