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마감] 파월發 충격 진정 속 달러 강세 주춤...3.7원↓

  • 입력 2022-08-30 15: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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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8월 30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8월 30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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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0일 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인데 연동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장은 파월 연준 의장 발언으로 야기된 충격에서 벗어나 다소 진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3.7원 내린 1,346.7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 대비로는 0.7원 상승해 상하방 압력이 균형을 맞췄다.

달러/원은 전일 고강도 긴축을 지속하겠다는 파월 의장 발언 영향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 연동해 13년 4개월래 최고 수준 종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파월발 충격이 다소 진정된 가운데 유로화 강세에 연동한 달러 약세 그리고 위안화 변동성 확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했다. 전일 급락했던 국내 주가지수도 반등 흐름을 보였다.

달러/원은 이날 유럽 에너지 가격 급락 및 긴축 전망 등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밤 NDF 환율이 하락한 것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오전 달러/위안 환율은 고시환율 발표 이후로 속락했다가 반등폭을 넓히며 약세로 전환했다.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오전 낙폭을 다소 좁혔다.

달러/원은 오후 위안화 등락에 연동하며 오전 좁혔던 낙폭을 재차 확대했다.

위안화가 약세폭을 좁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넓혀 1%에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원도 매도세가 나온 가운데 다시 낙폭을 넓히며 주변 장세 및 수급에 영향을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9%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1,250억원, 외국인이 300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전일 급락한 이후 기술적 반등이 나왔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03% 오른 108.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유럽 에너지 가격 급락 속 유로화 강세...달러 강세 주춤해 달러/원도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4원 내린 1,34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유럽 에너지 가격 급락 및 긴축 전망 등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밤 NDF 환율이 하락한 것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오전 달러/위안 환율은 고시환율 발표 이후로 속락했다가 반등폭을 넓히며 약세로 전환했다.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오전 낙폭을 다소 좁히는 모습이었다.

지난밤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가 지속됐다.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8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한 가운데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한 것이 관심을 끌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29일 장중 20% 이상 급락했다. 독일이 에너지 저장률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에 영향을 받았다.

네덜란드, 독일 등 에너지 선물 가격이 이날 20% 이상 급락하면서 최근 수주일에 걸친 오름세를 되돌림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세를 나타내 하루 만에 반락했다. 초반 국채 수익률을 따라 오르기도 했으나, 유로화 강세에 맞춰 오름폭을 대거 반납했다.

■ 장 중 위안화 등락 연동해 변동성 나타내...매도 물량 나오며 낙폭 재차 확대

달러/원 환율은 오후 위안화 등락에 연동하며 오전 좁혔던 낙폭을 재차 확대했다.

간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했다. 이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최근 강세에서 주춤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내놓은 매파적 발언 여파가 다소 진정된 흐름이었다. 이날 국내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도에도 반등했다.

위안화가 약세폭을 좁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넓혀 1%에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원도 다시 낙폭을 넓히며 주변 장세에 영향을 받았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간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영향을 받으며 원화도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오전 위안화 고시환율이 발표된 이후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속락했다가 이내 반등하며 상승 전환했다"며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해 달러/원도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오후 매도 물량이 출회해 낙폭을 조금씩 넓혔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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