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골드만삭스가 "원자재 매수를 추천한다. 최근 가격 급락이 좋은 진입 기회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빈 셸스, 제프리 커리 등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유럽 이외 지역에서 향후 12개월 안에 리세션이 발생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본다"며 "심각한 에너지 부족 시기를 맞은 가운데 최근의 원자재 가격 급락은 매수하기에 좋은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은 지난 6월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공급량이 제한됐고, 공급망이 혼란한 상황에 영향을 받았다.
이후 리세션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 운영에 나서면서, 원자재 가격 오름세도 둔화되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크로스에셋 관점에서 보면 주식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되면 고통을 받을 수 있다"며 "반면에 원자재는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순환주기 후반 기간동안 소유하기에 최고의 자산군이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오름세는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 했다.
골드만삭스는 "거시경제 환경은 여전히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달러화 가치도 단기간 추가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음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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