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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유로존 에너지 가격 급락 속 유로화 강세...달러가치 혼조세 속 4.4원↓

  • 입력 2022-08-30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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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4원 내린 1,346.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4.15원 내린 1,34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9% 오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0.8% 상승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도 0.07%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13% 내린 108.6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유럽 에너지 가격 급락 및 긴축 전망 등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밤 NDF 환율이 하락한 것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가 지속됐다.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8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한 가운데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한 것이 관심을 끌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29일 장중 20% 이상 급락했다. 독일이 에너지 저장률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에 영향을 받았다.

네덜란드, 독일 등 에너지 선물 가격이 이날 20% 이상 급락하면서 최근 수주일에 걸친 오름세를 되돌림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세를 나타내 하루 만에 반락했다. 초반 국채 수익률을 따라 오르기도 했으나, 유로화 강세에 맞춰 오름폭을 대거 반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30일 달러/원 환율은 유로화 반등이 역외 롱스탑으로 이어져 어제자 상승폭을 일부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촉발한 위안화 약세, 위험선호 둔화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하락 출발 후 역외 롱스탑, 월말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위안화 약세, 위험선호 둔화로 인한 저가매수 유입에 막혀 1,340원 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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