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29일 장중 20% 이상 급락했다.

독일이 에너지 저장률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에 영향을 받았다.

네덜란드, 독일 등 에너지 선물 가격이 이날 20% 이상 급락하면서 최근 수주일에 걸친 오름세를 되돌림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로버트 하벡 독일 경제장관은 "다음달에 에너지 저장률을 85%까지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기존 목표인 10월보다 앞서서 저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선 환영할 만한 뉴스가 전해졌다. EU는 에너지 가격 급등세를 완화하기 위해서 에너지 시장내 긴급 개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러시아가 독일에 에너지 공급을 중단하면, 독일이 에너지 저장률을 달성했다고는 해도 독이발 리스크로 인해서 겨울나기가 힘들어 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EU가 긴급 개혁으로 에너지 시장 안전화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