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2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1.30원)보다 10.4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고강도 추가 긴축을 원한다는 발언을 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37% 높아진 108.8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1% 낮아진 0.996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1% 내린 1.173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79% 오른 137.5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63% 상승한 6.894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3%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9%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강한 압박을 받았다. ‘물가통제를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큰 폭의 금리인상을 또다시 단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멈추거나 쉬어 갈 때가 아니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경제에 부담이 될 만큼 높은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93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감산 기대가 여전히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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