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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0.6% 상승…OPEC+ 감산 기대

  • 입력 2022-08-29 06:15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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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93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감산 기대가 여전히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54센트(0.58%) 오른 배럴당 93.0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5달러(1.66%) 높아진 배럴당 100.99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2.9%, 브렌트유는 4.4% 각각 올랐다.

■금 선물 1.2% 하락…매파 파월 발언에 부담

금 선물 가격은 나흘 만에 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21.60달러(1.2%) 하락한 온스당 1,74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37.4센트(2%) 낮아진 온스당 18.746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금 선물이 0.7%, 은 선물은 1.7% 각각 낮아졌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9%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강한 압박을 받았다. ‘물가통제를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8.33포인트(3.03%) 내린 32,283.4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1.46포인트(3.37%) 밀린 4,057.6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7.56포인트(3.94%) 내린 12,141.71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4.2%, S&P500은 4%, 나스닥은 4.4% 각각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큰 폭의 금리인상을 또다시 단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멈추거나 쉬어 갈 때가 아니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경제에 부담이 될 만큼 높은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지난달 물가지표가 전월보다 둔화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6.3% 올랐다. 전월에는 6.8% 상승한 바 있다. 7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1% 하락했다. 전달에는 1.0% 오른 바 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4.6% 상승해 예상치(4.7% 상승)를 밑돌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로는 0.1% 올랐다. 전월에는 0.6% 상승한 바 있다. 미시간대 집계에 따르면, 미 8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58.2로, 전월 확정치 51.5보다 높아졌다. 잠정치는 55.1을 기록한 바 있다. 월가에서는 55.2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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