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5일 오후 장에서 낙폭을 조금 좁힌 후 횡보하고 있다.
오후 1시 32분 달러/원은 전장보다 5.35원 내린 1,336.7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한은 금통위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과 연동해서 낙폭을 확대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2.50%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를 확인한 이후 국내 주가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편 중국에선 추가적인 경기 부양 기대감이 살아났다. 관련 소식이 퍼진 가운데 위안화가 이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경기 회복세를 지지하는 가운데 코로나 봉쇄 및 부동산 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1조위안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24일 발표했다.
금통위 불확실성 해소 및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달러/원도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지표 부진 속에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부분도 원화 강세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0% 상승 중이다. 외국인이 30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600억원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22% 내린 108.3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7%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전일 역시도 미국 지표 부진 영향에 달러화 강세 조정 흐름이 이어졌다"며 "오늘 금통위가 시장 예상대로 25bp 인상으로 질서있게 대응한 영향에 원화도 강세 전환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내일 밤 파월의 입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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