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6원 내린 1,341.5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0.45원 내린 1,34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4% 오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0.25% 상승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도 0.02%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6% 오른 108.6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잭슨홀 미팅을 대기하며 달러 가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NDF가 소폭 하락한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잭슨홀 미팅을 대기하며 경계심을 유지했다.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는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했다.
지난밤 달러인덱스는 0.1% 소폭 상승했다. 주 후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수급과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해 등락폭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5일 달러/원은 달러화 상승 둔화, 당국 미세조정 경계 및 한은 총재 환율 관련 발언 관망 속에 소폭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이벤트 불확실성에 대한 강달러 헤지, 저가매수 유입은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요일 밤 잭슨홀 종료 전까지 외환시장 불확실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공산이 크며 이에 대한 헤지로 달러 매수를 선호하고 있다. 또한 수입업체를 비롯한 실수요 매수 유입도 하방을 경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달러/원은 오늘 하락 출발한 후에 증시 외국인 순매수,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달러 매수세에 일부 상쇄되어 1,340원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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