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2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45.50원)보다 6.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 닷새 만에 내렸다.
미 경제지표들이 연이어 예상치를 하회해 압박을 받았다. 이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과 달리 하락했고,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는 6년여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40% 낮아진 108.5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25% 높아진 0.996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4% 오른 1.183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53% 내린 136.7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하락한 6.855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71%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주 후반 진행될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7% 상승, 배럴당 93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전일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연 이틀 영향을 미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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