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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3.7% 급등…사우디 감산 언급 + 달러화 약세

  • 입력 2022-08-24 06:42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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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7% 상승, 배럴당 93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전일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연 이틀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38달러(3.74%) 오른 배럴당 93.7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74달러(3.88%) 높아진 배럴당 100.22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7% 상승…금리-달러 동반 하락 덕분

금 선물 가격은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국채수익률과 달러인덱스가 동반 하락해 힘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2.80달러(0.7%) 오른 온스당 176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4.8센트(0.8%) 상승한 온스당 19.026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주 후반 진행될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4.02포인트(0.47%) 하락한 32,909.5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26포인트(0.22%) 낮아진 4,128.7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27포인트(0.00%) 밀린 12,381.30을 나타냈다.

미국 이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과 달리 하락,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S&P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44.1로 전월보다 3.2포인트 내렸다. 시장에서는 49.8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달 제조업 PMI 잠정치도 전월대비 0.9포인트 내린 51.3으로, 예상치(51.8)를 하회했다. 미국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치를 하회, 6년여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주택판매 전월대비 12.6% 감소한 51만1000호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57만5000호를 밑도는 수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 닷새 만에 내렸다. 미 경제지표들이 연이어 예상치를 하회해 압박을 받았다. 이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과 달리 하락했고,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는 6년여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47% 낮아진 108.54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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