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22일 장중 19% 폭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프롬이 유지 보수를 위해서 이번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동안 '노르트스트림 1' 파이프라인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힌 것이 악재가 됐다.
EU와 러시아 사이에 천연가스를 놓고 분쟁이 깊어지는 와중에 경기침체 및 동절기 에너지 부족 등 리스크가 악화될 것이라는 공포감이 시장 전반에 확산됐다.
그러면서 유럽 천연가스 기준지수인 '더치 TTF 가스 9월물' 선물가격이 장중 19% 폭등해 ㎿h당 291.5유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14.6% 오른 ㎿h당 280.2유로였다.
러시아는 최근 수주일동안 유럽으로 공급하는 천연가스 규모를 급격하게 줄이고 있다.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공급량은 합의된 규모의 2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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