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8월 22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美긴축 우려 속 13년 4개월래 최고...5일 연속 오름세 속 13.9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2일 장에서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 긴축 우려 영향으로 13년 4개월래 최고 수준 종가로 이날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13.9원 오른 1,339.8원으로 마쳤다. 갭상승 개장가인 1,335.5원보다도 4.3원 상승해 장 중 상승 압력을 받았다.
지난주 7월 FOMC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로 연준 인사들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 강한 긴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연이어 드러냈다.
그러면서 달러지수가 연일 강세를 보였으며 달러/원도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고,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이날 장 중에는 1,340.2원까지 오르면서 일간 고점 기준 2009년 4월29일(1,357.6원) 이후 약 13년 4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 보더라도 지난 2009년 4월 29일(1,340.7원) 이후 약 13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6원 오른 1,335.50원으로 시작했다. 연준 인사들의 고강도 긴축 지지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달러지수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간 것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오전 장에선 급등세 시작에 따른 고점 인식 속에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대출우대금리(LPR)를 낮춘 가운데 중화권 주식이 상승 전환했고, 약세폭을 넓히던 위안화도 약세폭을 다소 좁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달러/원은 하방 요인에 일부 영향을 받고 오전까지는 등락을 제한했다.
오후장 초반까지는 미국 긴축 경계감이 이어지며 달러/원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조금씩 넓혔다. 이후 달러/원은 매도 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1,340원에서 저항을 받긴 했지만 1,340원을 목전에 두고 5거래일째 오름세로 마감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1%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200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400억원 가량 순매도해 약세를 이끌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10% 오른 108.1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5%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 연준 인사들 매파 발언 속 달러지수 강세...달러/원 갭상승 시작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6원 오른 1,335.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연준 인사들의 고강도 긴축 지지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달러지수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간 것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연준 인사의 긴축 지지 발언을 주목했다.
지난주 7월 FOMC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로 연준 인사들이 고강도 긴축의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시장에선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19일 메릴랜드주 오션시티에서 열린 한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방법이 있지만, 그 과정에서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인덱스가 0.6%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렸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20%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8198위안에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격인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5bp 인하한 3.7%로 하향 조정했다. 5년물 LPR은 15bp 인하해 4.3%로 낮췄다. 인민은행은 이날 유동성 순공급에 나서지 않았다.
■ 오후 초반 상승폭 넓혀 한때 1,340원 웃돌기도...불안한 저항 받아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서 상승폭을 조금씩 넓히며 1,340원에 근접했다.
지난 2009년 4월 29일 장 중 고가인 1,357.6원 이후 13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미국 연준 인사들이 7월 FOMC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긴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쪽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이번주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파월 의장 발언에 경계심을 드러냈던 시장 분위기였다.
오전 장에선 급등세 시작에 따른 고점 인식 속에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대출우대금리(LPR)를 낮춘 가운데 중화권 주식이 상승 전환했고, 약세폭을 넓히던 위안화도 약세폭을 다소 좁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달러/원은 하방 요인에 일부 영향을 받고 오전까지는 등락을 제한했다.
오후장 초반까지는 미국 긴축 경계감이 이어지며 달러/원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조금씩 넓혔다.
이후 달러/원은 매도 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1,340원에서 저항을 받은 끝에 5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이날 장을 마쳤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연준 관계자들의 긴축 지지 발언이 계속되며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며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감도 있다보니 쉽지 않은 한 주가 될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했던 이번주 첫번째 거래일이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