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022년 7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903.8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33.2억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달러화예금(+28.6억달러), 유로화예금(+5.7억달러) 등이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최근 거주자외화예금 추이를 보면 지난 2월말 기준 981.4억달러에서 3월말(927.1억달러), 4월말(869.9억달러)까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후 5월말 891.7억달러로 전월 대비 21.8억달러 증가해 3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한 바 있다.그런데 6월말 870.6억달러로 전월 대비 21.1억달러 감소해 한달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6월말 감소로 전환했지만 7월 다시 33.2억달러 늘면서 한달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달러화 예금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지연 및 해외직접투자 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28.6억달러 증가했다.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용역거래 대금 예치 및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회수 등으로 5.7억달러 늘었다.

은행별로 국내은행(815.9억달러) 및 외은지점(87.9억달러)이 각각 24.4억달러, 8.8억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759.0억달러)은 33.3억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44.8억달러)은 0.1억달러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