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8월 19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달러 강세 vs 네고 출회...美긴축 우려 재확산 속 5.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장에서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으로 미국 긴축 우려가 재확산된 가운데 상승해 이날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5.2원 오른 1,325.9원으로 마쳤다. 갭상승 개장가인 1,326.0원보다는 0.1원 하락해 장 중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맞췄다.
달러/원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7월 15일(종가 1,326.1원) 이후 약 한달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 중에는 1,328.8원까지 오르면서 일간 고점 기준 2009년 4월29일(1,357.6원) 이후 약 13년 3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3원 오른 1,326.00원으로 시작했다. 연준 인사가 고강도 긴축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급등한 달러지수 영향을 받아서 1,32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높여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초중반까지는 상하방 요인이 충돌하는 가운데 개장가보다 소폭 오른 1,327원 전후서 거래를 이어갔다.
오후 2시 30분 이후 매도세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좁히며 개장가인 1,326원을 밑돌았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개장가 대비 보합세로 이날 장을 마쳤다.
이날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 긴축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는 중국쪽에선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달러 및 위안화 등락에 연동해 상승폭을 다소 넓히는 모습이었다. 다만 최근 1,320원 후반대에서 강한 저항을 받는 등 고점 인식과 함께 매도 물량이 출회해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 나타났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1%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900억원 가량을, 기관은 2000억원을 순매도해 약세를 이끌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8% 오른 107.6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3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1%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 연준 인사 매파 발언 속 달러지수 급등...달러/원 갭상승 시작 후 13년 3개월래 최고까지 올라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3원 오른 1,326.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연준 인사가 고강도 긴축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급등한 달러지수 영향을 받아서 1,32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높여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한때 1,328.8원까지 오르면서 일간 고점 기준 2009년 4월29일(1,357.6원) 이후 약 13년 3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지난밤 시장은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나온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다음 달에도 75bp 금리인상을 고려 중이라고 발언했다. 불라드 총재는 다우존스 인터뷰에서 "미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최악을 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면 금리를 연말까지 3%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인플레 통제 위해 연준 할 일 더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양호하게 해석됐다. 지난주 신규실업이 3주 연속 감소한 데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예상보다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관련 재료를 소화하며 달러인덱스가 0.8%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제임스 불라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렸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39%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8065위안에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유동성 순공급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주 유동성 2000억위안을 순회수했다.
이번주 MLF 1년물 4000억위안, 7일물 RP 매입 100억위안 유동성을 공급했다. 다만 MLF는 6000억위안 물량이 만기를 맞고 RP도 100억위안 만기를 맞아 실제 2000억위안 규모 유동성이 순회수됐다.
■ 고점 인식 속 네고 출회로 상승폭 좁혀...당국 경계감도 작용
달러/원 환율은 오후 초중반까지는 상하방 요인이 충돌하는 가운데 개장가보다 소폭 오른 1,327원 전후서 거래를 이어갔다.
오후 2시 30분 이후 매도세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좁히며 개장가인 1,326원을 밑돌았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개장가 대비 보합세로 이날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에다 최근 1개월래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이날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 긴축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는 중국쪽에선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달러 및 위안화 등락에 연동해 상승폭을 다소 넓히는 모습이었다. 다만 최근 1,320원 후반대에서 강한 저항을 받는 등 고점 인식과 함께 매도 물량이 출회해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 나타났다.
미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재차 살아난 가운데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는 부분도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당국 경계감이 작용해 달러/원 상승 심리를 억제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며 미국 긴축 우려가 확대됐다. 이 영향을 받으면서 원화가 4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달러지수 강세 및 위안화 약세와 더불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나온 영향으로 상승폭을 넓히기도 했다"며 "다만 1,330원에 근접한 가운데 나온 고점 인식 및 매도 물량 출회 등에 상단이 다소 막히면서 개장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