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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2.7% 상승…재고감소 호재 지속

  • 입력 2022-08-19 06:36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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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7% 상승, 배럴당 90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줄었다는 소식이 연 이틀 호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2.39달러(2.71%) 오른 배럴당 90.5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94달러(3.14%) 상승한 배럴당 96.59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705만 6000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1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 선물 0.3% 하락…달러 급등에 압박

금 선물 가격은 나흘째 하락했다. 달러인덱스가 급등해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5.50달러(0.3%) 내린 온스당 177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26.7센트(1.4%) 하락한 온스당 19.464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엇갈린 결과를 보이면서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힘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0.06%) 상승한 33,999.0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70포인트(0.23%) 오른 4,283.74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22포인트(0.21%) 높아진 12,965.34를 나타내 사흘 만에 올랐다.

미국 지난주 신규실업이 3주 연속 감소한 데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예상보다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 2000건 줄어든 25만 건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26만 4000건 수준이었다. 미 이달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지수는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 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발표에 따르면, 8월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18.5포인트 급등한 6.2를 기록했다. 예상치 마이너스(-) 5.0을 웃도는 수치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가 발표한 7월 기존주택판매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전월대비 5.9% 감소한 481만 호(계절조정, 연율)에 그치며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487만 호 수준이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다음 달에도 75bp 금리인상을 고려 중이라고 발언했다. 불라드 총재는 다우존스 인터뷰에서 "미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최악을 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 통제 위해 연준 할 일 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세션 촉발 없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릴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면 금리를 연말까지 3%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제임스 불라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렸다. 미 지난주 신규실업이 3주 연속 감소한 데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큰 상승폭을 나타낸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85% 높아진 107.48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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