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7원 오른 1,315.0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9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4.40원 오른 1,3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9% 내리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1% 하락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4% 내린 106.5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상승한 데 연동해 1,310원 중반 수준으로 레벨을 높여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이날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 관련 내용을 주목했다.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 지속에 우려를 드러내면서도 과도한 긴축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했다.
미국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이 과도한 긴축을 우려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되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거의 없다"며 “지나치게 높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필요 이상의 긴축기조로 갈 위험이 있다”며 “어느 시점에서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장 초반부터 레벨을 높였다. 다만 의사록 공개 후 오름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성장주 부진에 따른 글로벌 위험통화 약세에 연동되어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본격적인 중공업, 수출업체 네고 등 상단 대기물량 유입은 상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1,310원 이상부터는 수급상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하는 구간으로 적극적인 매도 대응에 힘입어 장중 상승압력을 대부분 상쇄시킬 공산이 크다"며 "달러/원은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역내 결제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네고와 중공업 물량 유입에 막혀 1,310원 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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