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우리나라의 높은 원자재 수입 비중, 특히 LNG 도입 가격의 지속 상승은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종빈 연구원은 "유가가 다시 급등하지 않는 이상 국내시장 관점에서 중요한 미국 물가 정점 통과 기대는 훼손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면서도 향후 가스 수급 문제를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위험선호 회복에도 달러/원 환율은 1,300원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이는 여전히 높은 LNG 도입가와 무역적자 내 높은 천연가스 기여도, 미국과의 수입물가 차이 관련 우려가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원자재 익스포저 높은 국가들의 달러 대비 환 가치가 오히려 절상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역수지 관점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지만, 천연가스 기여도도 최근 높아지고 있음을 가늠할 때 미국 LNG 수출과 천연가스 가격 향방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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