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6일 오후 장에서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힌 가운데 1,310원 전후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25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7.35원 오른 1,309.75원에 거래 중이다.
초반부터 네고 물량이 출회한 가운데 전일 약세였던 위안화 가치가 반등한 데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좁혔다.
다만 오후 들어선 강세폭을 넓히던 위안화가 주춤한 가운데 달러/원도 1,308원대에서 지지를 받고 소폭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2시 재개되는 중화권 증시를 대기하는 가운데 현재는 1,310원 목전에서 소강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1% 내린 106.5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9%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22% 오르고 있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80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4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돌며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며 "이에 따른 안전통화 강세로 달러/원이 갭상승 시작했지만, 장 중에는 네고 물량이 출회해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혔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경제지표 부진과 주요 금리 하향 조정 등에 위안화가 약세폭을 키운 바 있다"며 "다만 이날 장에선 위안화 가치가 반등하는 가운데 원화도 이에 연동해 약세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오후 들어선 재차 상승폭을 소폭 넓힌 후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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