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5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10.10원)보다 6.8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58% 낮아진 105.7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79% 높아진 1.024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6% 오른 1.2165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이 금리를 인상했으나, 올해 말 경기침체를 경고해 환율 오름폭이 제한됐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69% 내린 132.9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하락한 6.751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3%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소폭 상승했다.
다음날 미국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주간 신규신업 증가 소식이 전해져 경계심이 나타났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3% 하락, 배럴당 88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유수요 둔화 우려에 압박을 받았다. 전일 나온 미 원유재고 급증 소식이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영란은행이 올해 말 경기침체를 경고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